[인터뷰]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
[인터뷰]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
  • 글로벌뉴스서산 신정국 기자
  • 승인 2018.08.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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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근본인 서산시의회' 를 만들어 나가겠다"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

글로벌뉴스서산은 지난 20일 제8대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향후 의정활동 전반에 관해 들어봤다.

임 의장은 지난 7월 5일 제8대 시의회의장으로 취임한 후 "'서산시의 근본은 시민이다' 라는 정신으로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시의회 의장이 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이런 중책을 맡겨주신 시의회 열 두분의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지방자치법(제36조이하)을 준수하고 청렴의 의무는 물론,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광역생활쓰레기 소각시설과 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 문제도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이며, 특히 환경문제는 시민의 생존권 및 행복권과 가장 밀접한 사안인 만큼 우리 제8대 의회는 환경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에 관해서는 의원 한 분 한 분이 당리당략보다는 주민들의 편에 먼저 서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견제와 비판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집행부와 건전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겠다 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하고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비난에 앞서 제도적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 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셨다 면서 저를 포함한 열 세분의 동료 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의 이 준엄한 명령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고 말하고 제8대 시의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 주시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 주시기 바란다 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 제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감 한 말씀?

제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임무를 맡게되었다.

이런 중책을 맡겨주신 서산시의회 열 두분의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서산시의 근본은 서산시민이다' 라는 정신으로 서산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서산시의회 의장이 되겠다.

지방자치법(제36조이하)에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

청렴의 의무는 물론,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Q. 취임 일성으로 '시민이 근본인 서산시의회' 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어떤 의미인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국민주권은 국가의 의사결정이 종국적으로 국민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서산시의 근본은 서산시민이다' 라고 한 것은 서산시 공동체의 의사결정은 항상 시민에게 그 근거를 두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Q. 현재 서산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현안 과제가 있다면?

무엇보다 환경 문제를 들 수 있다.

화학공장이 밀집한 대산공단은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의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만 하더라도 이 지역에서 벤젠 누출과 검댕 분출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며칠 전 유독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광역생활쓰레기 소각시설과 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 문제도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환경문제는 시민의 생존권 및 행복권과 가장 밀접한 사안인 만큼 우리 제8대 의회는 환경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Q.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의회의 역할은?

성명서와 건의문 등을 통해 충남도와 중앙부처에 조속한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겠다.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기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

생활쓰레기 소각시설과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문제는 시민의 뜻에 따르는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이 확보되도록 하는 것이 의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시장과 의장이 모두 민주당이다 보니 집행부 견제에 대한 우려가 많다.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의회는 시민들의 대의기관이다.
 
시민들이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된 의회는 △의결기관으로써 의사결정 권한 △입법기관으로써 조례 제정 권한 △감사기관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권한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권한 중에 한가지라도 소홀히 한다면 시민들의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제8대 의회는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서 집행부에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할 것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할 것이다.

의원 한 분 한 분이 당리당략보다는 주민들의 편에 먼저 서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8대 의회는 견제와 비판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집행부와 건전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겠다.


Q. 올바른 지방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재 우리 지방의회의 여건은 열악하기만 하다.

아직까지도 지방의원들은 한 명의 보좌관도 없이 모든 업무를 자력으로 소화해내야 한다.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하고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비난에 앞서 제도적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 강화, 사무국 직원 인사권 독립, 보좌직원 도입 등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방의원 스스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의원이 역할이 더 활발히 요구되는 만큼 의원 스스로가 전문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소 서산시의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셨다.

그것은 완전히 새로운 서산시를 만들어 달라는 바램이었고, 간절한 희망이었다고 본다.

저를 포함한 열 세분의 동료 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의 이 준엄한 명령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인해 사람뿐만 아니라 농가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시에서도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 8억 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였다.

시의회도 가뭄 피해 최소화와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초 예정되어있던 의정연수 일정을 전면 취소하였다.

피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새로운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긴급 복구 및 지원을 통한 피해 최소화와 보상도 중요하지만 항구적 한해피해 대책 수립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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