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농촌 고령화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의회는 22일 안원기 의원이 농협서산시지부를 방문해 이성구 지부장, 이상윤 서산농협조합장, 정성용 시 농정과장과 함께 농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원기 의원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의 농업경영체 현황에 따르면 시의 농업인구는 2017년 25,834명, 2018년 25,579명, 2019년 25,533명으로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농업인구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66세 이상 고령 농업인 인구는 2017년 54.5%, 2018년 55.5%, 2019년 56.8%로 계속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농업인구는 감소하는 데 반해 고령 농업 인구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새롭게 농업에 뛰어드는 청년 농업인이 적은 까닭"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올해 시의 농업예산은 1,000억 원 규모로 전체 예산의 10%가 넘어가지만 실효성 있는 농업인 육성 계획은 눈에 띄지 않는다" 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대로라면 서산의 대표 산업인 농업의 몰락이 예상된다며, 청년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업인들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예부터 '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天下之大本也)' 라고 할만큼 농업은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이 아닌 국가를 지탱하는 동력이다" 며 "농업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실효성 있는 농업발전 계획을 마련해 달라" 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안 의원은 농업인구 증가를 위해 지역 농업인 육성을 위해 승계 농업인 지원을 위한 조례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