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14.2% 감소
충남지역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14.2% 감소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1.01.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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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등 영향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 기록

충남지역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충남에서 교통사고 8975건, 사망자 265명이 발생해 전년에 비해 각각 5%, 14.2% 감소했다. 이는 2003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6% 줄어든 이래 1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주요 사고유형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교통사고 사망자는 133명(전년대비 -13명), 보행자사고사망자 91명(전년대비-7명), 음주교통사고사망자는 22명(-11명), 화물차사고사망자 64명(-34명)을 기록했다. 이 중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망사고 감소율은 34%로 가장 크게 줄어 들었고, 65세 고령자사망사고도 2011년 이후 최저치로 조사됐다. 다만 어린이 교통사고 367건이며 이 가운데 사망사고는 5건으로 작년보다 1건 증가했다. 또 이륜차 사고는 833건으로 1.7%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충남도민의 교통법규준수의식 향상과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른 규정속도 하향, 첨단과속단속장비의 추가설치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올해는 자치경찰의 시대가 열리는 만큼 주민들이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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