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잎 분석으로 질소비료 과용 막자
벼 잎 분석으로 질소비료 과용 막자
  • 글로벌뉴스서산 신정국 기자
  • 승인 2018.07.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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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농기센터, 벼 엽분석 돌입 -
엽분석을 위해 벼잎을 채취하는 장면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영환)는 질소비료 감축과 이삭거름 사용량을 줄여 고품질 쌀 생산을 실천하고 토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벼 엽분석을 실시한다.

엽분석이란 벼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벼 잎의 성분을 조사·분석하는 것으로, 직불금 신청농가 중 엽색이 짙은 필지를 대상으로 출수 30~40일 전에 채취해 엽의 질소함량을 측정하여 이삭거름 사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시행한다.

질소비료를 과다사용하면 벼가 쓰러지고 병해에 약해져 청미, 유색미, 심복백미가 증가해 외관상 미질을 저하시키고, 밥맛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농가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벼 엽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엽분석 결과 질소농도가 2.51%~3.19%인 경우는 적정치이며, 표준시비량을 2.0kg/10a로 줘야한다.

▲2.50%이하인 경우는 표준시비량의 30%를 증량해야 하며 ▲3.20%~3.39% 경우는 표준시비량의 50%를 감량하고 ▲3.40%~3.50% 경우는 질소는 주지 않고 염화가리 3~5kg/10a을 줘야 한다.

질소농도가 3.50% 이상인 농가에는 직접 통보하고 수확 후 1차년도에 토양검사를 실시하여 제재규정을 적용하고 이삭거름 시비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엽 분석은 토양환경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의 의식전환에 중점을 두고, 적정기준을 초과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적용해 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센터 관계자는 “비료를 줄 때 적정량의 질소비료사용이 중요하고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출수 전 15일이 적당하다”며 “맞춤형 추비는 15kg/10a이고 NK복합비료는 11kg~12kg, 벼 잎이 짙은 논은 10a당 염화가리만 3kg~4kg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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