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 미래통합당 성일종 당선인 재선 성공
충남 서산·태안 미래통합당 성일종 당선인 재선 성공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0.04.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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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서산·태안-52.69% 득표율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에 8.49%p 앞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던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성 당선인은 16일 오전 3시 17분 현재 99.9%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52.69%를 얻어, 44.20%를 확보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8.49%p 차로 따돌렸다.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2.29%,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숙 후보는 0.80%에 그쳤다.

성 당선인은 대표 공약으로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을 제시하며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시종일관 공방을 벌여 왔다.

성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조만간 충남도 지휘부와 이 문제를 놓고 의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양승조 지사의 입장과는 별도로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충남도의회가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에 동의할 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의 의전비서관 출신으로 “서산·태안 발전을 위해서라면 대통령과도 담판을 수 있는 인물”임을 내세워 온 조 후보는 이번이 4번째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실패함에 따라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성 당선인은 “이번 선거결과는 ‘앞으로 4년 간 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 역할을 똑바로 하라’는 명령으로 알아듣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특정 권력자나 정치세력이 아닌 서산시민·태안군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4년은 서산·태안 100년의 꿈을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서산·태안의 새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성 당선인은 ▲서울대병원 운영 서산의료원 설립 추진 ▲태안~서산 고속도로 건설 ▲서산·태안 철도시대 개막 ▲가로림만 해역발전 프로젝트 추진 ▲서산민항으로 충남 공항시대 개막 ▲아이사랑 바다·숲 체험장 조성 ▲서산 잠홍저수지 수상레저센터 건설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태안 해양치유산업 거점 조성 ▲태안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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