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서산시·태안군)는 16일 오전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 예비후보는 지난 1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서산시·태안군 단수후보로 추천된 후 9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천이 확정됐으며, 13일(금) 예비후보 등록 후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출마선언이 늦어진 점에 대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인데,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산적한 국정현안을 남겨둔 채 선거운동에 임할 수 없어 국회 일정을 마치고 출마선언을 하게 됐다" 며 양해를 구했다.
성 예비후보는 "이번 4.15총선은 지역 국회의원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독선적인 정권을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선거이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고 강조하며 "재선에 당선되더라도 권력자가 아닌 오직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 가겠다" 고 말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와 차별성을 두기도 했다.
한편, 성 예비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새벽 4시부터 목욕재계 하는 마음으로 환경미화원 분들과 거리청소를 했고, 아침 출근길 인사에 이어 충령각과 충혼탑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뜻을 담아 선열들께 참배했다.
출마선언 이후엔 "서산·태안 주민께서 허락해 주신 4년 간의 시간을 1분 1초라도 허투루 쓸 수 없었다" 며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 유치 등 지난 4년간의 성과와 21대 총선 주요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성 예비후보는 10대 주요공약으로 ▲서산의료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면 위탁, ▲서산-태안 고속도로 건설, ▲태안-서산-내포 철도 건설, ▲가로림만 해역 발전프로젝트 완성, ▲서산민항 건설, ▲아이사랑 바다·숲체험장 조성, ▲잠홍저수지 수상복합레저시설 건설,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해양치유산업 거점지역 육성, ▲태안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등을 발표하며,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새로운 서산·태안 100년의 미래를 위대한 서산시민·태안군민과 함께 열어가겠다" 고 말했다.
서산·태안 현역 국회의원인 성일종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에서 원내대변인과 소상공인위원장을 맡고 있고, 국회에서 예산결산특위·정무위·운영위·윤리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인정 받아 '4년 종합 헌정대상' , '4년 연속 국감우수의원' , '대정부질문 우수의원' , '입법대상' , '국감스코어보드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환경공학박사인 그는 국회추천 몫으로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해결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성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이 주시는 것인 만큼 권력자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서 섬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