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 코로나19 '음성' 판정
성일종 국회의원, 코로나19 '음성' 판정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0.02.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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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서산시·태안군 성일종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은 25일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음성'(감염되지 않음) 판정을 받았다" 고 밝혔다.

성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학법 개정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의 참석자 중 한 명이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행사에 참석했던 국회의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성 의원은 이 소식을 접한 24일 오전 자발적으로 한림대 강남 성심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바로 귀가해 재택근무에 돌입했으며 오늘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성 의원은 "확진자와 악수를 하거나 접촉은 없었지만 저 개인의 건강보다 국민 여러분께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에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내 건강만큼이나 타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자발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저 같은 경우처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경우 증상이 없을 시에 88,460원의 검사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며 "국가적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의원은 "제가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참석한 행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마치 제가 확진자나 가해자인 것처럼 프레임을 만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있었다" 며 "국가적인 비상사태에 사람의 생명을 선거에 악용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라고 전했다.

또한, 성 의원은 "확진자도 우리 이웃이고 가족인데 비난하거나 배척하기 보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 사태를 이겨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충남도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던 조한구 서일고 이사장도 지난 24일 서산의료원을 통해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 이사장은 "본의 아니게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며 "난국을 이기려면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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