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충돌어선 신고 받고 현장 도착해 보니
태안해경, 충돌어선 신고 받고 현장 도착해 보니
  • 글로벌뉴스서산 신정국 기자
  • 승인 2019.08.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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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10시 넘어 충남 태안군 거아도 남동쪽 3 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해 한 척이 뒤집히고 의식없는 상태로 물에 떠있던 사고어선 선장 71세 김모씨는 인근 어선에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어잡이 어획물운반선 A호(9.77톤) 선장 서모씨(60세)는 그날 저녁 10시부터 해상에서 투묘 정박해 쉬고 있는데 강한 충격이 와서 나가 보니 선외기 어선 B호(1.99톤)가 전복된 상태로 있었으며 인근에 있던 작업선 C호(4.07톤, 자망)에서 물에 떠 있는 B호 선장 김씨(71세)를 구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직 후 C호로부터 김씨를 인계받은 D호(4.14톤, 선망)에서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하는 한편, 인근 마검포항으로 이동해 육상에 대기하고 있던 해경파출소 순찰구조대와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김씨는 병원에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뒤집힌 B호 선체 수색을 진행했고 추가 사고자와 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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