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0일 오후 낙상환자 1명과 해수욕장 튜브 표류자 1명을 구조하고 바닷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낮 2시 18분께 태안군 소원면 닭섬에서 25세 박모씨가 섬을 걸어 나오다 헛디뎌 넘어지면서 발과 무릎에 심한 찰과상을 입고 출혈이 심해 함께 있던 박씨 아버지가 119에 신고했다.
사고 당시 박씨는 반바지와 슬리퍼 착용으로 갯바위에 넘어져 닿은 살이 그대로 긁혀 출혈이 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항파출소 구조정은 낙상환자 박씨를 구조해 응급치료와 함께 천리포항에 미리 대기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조치했다.
이어, 2시 40분께는 충남 태안군 남면 굴혈포 해수욕장에서 친구와 튜브 물놀이 중 손을 놓쳐 해류와 바람에 떠밀렸다가 출동한 신진구조정과 안면구조정에 구조돼 몽산포항에 안전하게 하선, 귀가 조치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바닷가 갯바위 이동 시 낙상하여 크게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적절한 안전장구 차림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하고, 물놀이 시에도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바다활동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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