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동탄 원룸 살인사건' 피의자 곽상민, 검거 직전 자해로 사망
[뉴스속보]'동탄 원룸 살인사건' 피의자 곽상민, 검거 직전 자해로 사망
  • 글로벌뉴스서산 신정국 기자
  • 승인 2019.01.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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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배 후 택시기사 부여서 제보… 체포과정 자해 병원 이송중 숨져

동탄 한 원룸에서 흉기로 남녀 2명을 찌르고 여성을 사망케 한 피의자 곽상민(42)이 사건 발생 4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곽씨는 경찰의 검문을 당하자 자해를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곽씨를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곽씨는 이날 오후 8시5분께 충남 부여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한 택시기사의 제보를 받아 부여 사비성문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해 있는 곽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곽씨는 자해를 시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오후 8시50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공개수배령을 내리고 곽씨를 추적하던 중 충남 논산에서 곽씨의 행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곽씨가 승차중이던 차량을 추적, 곽씨를 붙잡았다.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께 동탄 A(38·여)씨의 원룸에서 A씨와 B(41·남)씨를 흉기로 찔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차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B씨로부터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곽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다 수원 지역에서 도주중인 곽씨의 SUV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10여분간 곽씨 차량을 뒤쫓았지만, 용인 지역에 들어서는 기점에서 놓쳤고 2분가량 지난 뒤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봉을 들이받고 멈춰선 곽씨의 차량을 다시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에서 곽씨가 인근 주택가로 진입한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함박산 쪽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헬기와 경찰병력 5개 중대를 동원해 곽씨를 쫓았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하지만 CCTV 등 곽씨의 행적을 계속 쫓은 끝에 사건 발생 48시간이 채 되기 전에 곽씨를 검거했다.

곽씨와 숨진 A씨는 과거 연인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곽씨가 범행을 위해 외부에서 흉기를 가져온 정황이 확인되며 경찰은 계획범죄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곽씨의 행적을 쫓던 중 행적을 발견 검거했다”며 "피의자가 사망했음으로 이 건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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