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서산시니어 볼링클럽회원을 만나다
[탐방]서산시니어 볼링클럽회원을 만나다
  • 글로벌뉴스서산 신정국 기자
  • 승인 2019.01.22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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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7시 서산시 읍내동 서부상가 3층 코리아볼링센터에서 일반 아마추어들이 한참 경기를 하고 있었다.

모두들 반팔차림에 얼굴에선 모락모락 김이 났으며, 즐거워 하이파이브를 외치는 소리가 이곳저곳 들렸다.

이날 취재진은 중·장년층들이 20여 명 모여 빨간 반팔티를 입고 경기에 몰입 중인 '서산시니어볼링클럽' 회원들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란 새해 인사를 회원들과 나누며 한참동안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송달섭회장
서산시니어 볼링클럽 송달섭회장

그들은 20여 년전 볼링이 좋아 만난 동호인들이 어느덧 중·장년층이 되어 머리가 파뿌리 될 만큼 매달 두번씩 이곳에 모여 볼링실력도 키우고 회원 간의 친목도 도모해 최고의 생활스포츠라고 했다.

볼링클럽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송달섭씨는 "볼링을 치면 칠수록 모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며 "하루의 마감은 이곳에서 힐링하며 회원들 간에도 정을 나눈다" 고 자랑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다 보면 형님도 되고, 아우님도 되고, 누나도 되고 친근감이 더해 우정도 갈수록 쌓인다고 했다.

더구나 이날은 새해들어 두번째 경기로 회원들이 2개 조로 나눠 팀별 대항으로 시합이 벌어져 경기에 대한 승부욕도 발동해 이마에 구슬땀이 맺힐 만큼 열정을 다했다.

이희장 사무국장

또 스트라이크를 쳤을때 동료간 하이파이브를 외치며 특유의 세레모니가 인상적이였으며, 동료를 응원해주는 풍경 또한 인상적이 였다.

아울러 볼링은 중독성이 있어 굳이 경기를 하지 않아도 클럽에서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아쉬운 점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송 회장은 "회원이 아프거나 개인 사정상 클럽에 나오지 못했을 때가 제일 아쉬움에 남는다" 면서 "새해에는 건강도 잘 지켜 오랬동안 동료들과 같이 생할스포츠를 즐겼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서산시니어볼링클럽에서 제일 막내인 신정국 감사는 모두가 형같고 누나들 같다면서 항시 뒤에서 응원하고 묵묵히 지켜봐 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경기를 할 때 마다 저를 감동시킨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회원들 간에 새로운 만남도 가져 인생을 배우게 된다" 며 "앞으로도 시간이 되면 체력도 다지고 힐링하는 삶을 영위하겠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같이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모여 만든 '서산시니어볼링클럽' 은 마치 장작과 같이 오래 끈기를 가지고 볼링의 불씨를 살리고 있으며, 그동안 쌓은 돈독한 정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거뜬히 이겨낼수 있는 단단함도 취재중 느꼈다.

그로 인해 서산의 대표 생활체육인 볼링클럽으로 남길 기대하면서 명실공히 건강전도사로 볼링의 저변학대에도 일익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또한동호회는▲회장 송달섭 ▲감사 신정국▲사무국장 이희장▲총무 최장우, ▲회원 강환용,김효선, 유임선, 최태진, 최태헌,홍주호 이은우,정병갑,이 활동하고 있다.

볼링클럽은 회원 13명으로 구성돼 45세부터 회원 자격이 주어지며, 볼링을 좋아하면 남·녀 누구나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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