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천안시·충남도 의원들 “이재관 前천안시장 후보 인재영입… ‘재탕·특혜 공천’”
민주당 소속 천안시·충남도 의원들 “이재관 前천안시장 후보 인재영입… ‘재탕·특혜 공천’”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4.02.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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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충남 천안 시‧도의원, 12일 호소문 발표
이재관 2022년 대선 때 인재영입‧천안시장 선거 출마 ‘낙선’
천안시장 낙선자 인재영입 둔갑‧전략공천까지 하면 ‘특혜공천’
민주당 소속 충남 천안시·충남도 의원 일동이 12일 천안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명을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 충남도의원들이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성명서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의원 서명부를 첨부해 제출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도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으로 민주당이 하나가 되어 싸워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면서 “지난 7일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이재관 전(前)천안시장 후보를 영입 인재 16호로 발표하면서, 천안지역 당원들을 중심으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자부심은 ‘재탕과 특혜 공천’이라는 불신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재관은 2022년 1월에 대선 선대위에 인재로 영입된 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천안시장 후보가 됐지만 낙선, 같은 해 7월 천안(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가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러한 전력에 대해 당원은 물론 천안시민 상당수가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천안은 갑·을·병 세 지역구가 있지만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천안(을)의 당심과 민심은 갑·병 지역구에 그대로 반영돼 천안 전체의 판을 흔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천안은 충남의 수부도시로 충남 전체 판도를 흔들 수 있고, 과거 모든 선거에서 천안(을)이 충남선거의 바로미터가 됐다”며 “천안(을)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후보를 선출하느냐에 따라 충남의 총선승리가 좌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호소한다며 “위원장께서도 전략공천의 목적은 승리이고, 영입 인재가 곧 전략공천은 아니라고 공언했다”며 “당원이나 시민들이 동의키 어려운 ‘재탕 영입 인사’의 전략공천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카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천안(을)에는 김미화 현(現)기본사회부위원장, 김영수 전(前)정책위원회 부의장, 박기일 전(前)원내대표 김태년 보좌관, 양승조 전(前)충남도지사, 이규희 전(前)국회의원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이고 있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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