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 방갈분교 폐교 부지 활용을 위한 주민간담회 개최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 방갈분교 폐교 부지 활용을 위한 주민간담회 개최
  • 글로벌뉴스충청 최선주 기자
  • 승인 2024.01.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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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교육지원청, 태안군에 빠른 정화와 주민을 위한 부지 활용 계획 수립 및 시행 촉구 -
- 모든 과정에서 지역주민, 방갈초등하교 총동문회 의견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과정 반드시 필요 -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은 지난 1월 18일 원북면 황촌1리 마을회관에서 “방갈분교 폐교 부지 활용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주민, 원북면 황촌1, 2리, 방갈1, 2리 이장, 방갈초등학교 총동문회, 태안군, 태안교육지원청 관련 부서에서 함께했다.

그동안 태안군의회 김영인의원은 태안군, 태안교육지원청, 충청남도와 9차례가 넘는 기관협의는 여러 차례 계속되었지만, 지난 2019년 방갈분교에 최초 비소(As)가 기준치 이상 발생 확인 후, 2021년 폐교, 2023년 12월 학교 건물 철거과정에 이르는 동안 처음으로 지역주민과 방갈초등학교 총동문회가 함께 참여해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의미를 더했다.

원북초 방갈분교는 2018년 충청남도가 화력발전 3사와 맺은 상생발전 업무협약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어린이 건강 영향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비소성분이 최대 255mg/kg으로 학교부지 토양오염우려기준치인 25mg/kg의 10배가 넘는 수치가 확인되었다.

김영인의원은 “방갈분교 폐교이후 매년 정화책임 및 정화 비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5년 동안 이렇다 할 결론 없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는데, 윤여준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윤희신 충남도의원께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면서 지난해 12월 학교 건물이 철거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자칫 소외될 수 있었던 방갈분교 인근 마을주민과 방갈초등학교 총동문회에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화 및 학교 부지 활용 계획 수립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마을주민과 방갈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영인 의원께 감사드린다.”면서, “학교가 설립된 1947년도에 지역주민들께서 토지기부채납과 부역등을 통하여 학교가 세워진 만큼 폐교된 부지는 반드시 지역주민들에게 환원 되어야 한다.”며, “이곳에 우선적으로 방갈초등학교 표지석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체육, 복지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꼭 만들어 달라.”고 참석한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요청하였다.

태안교육지원청 박성숙 행정과장은 “폐교된 학교 부지를 태안군에 학교 용지 시설 결정 해제 요청을 통해 지목을 잡종지로 변경할 예정이며, 이후 토양오염 정화 및 매각 문제를 태안군과 협의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군 환경산림과 이지도 팀장은 “비소 정화 후 지역주민과 방갈초등학교 총동문회, 그리고, 태안군 관계부서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폐교 부지 매입, 활용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해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은 “지난 5년간 다각적으로 노력했음에도 방갈분교 정화 및 활용 문제가 진척이 없었던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지만, 오늘 간담회를 통해 향후 문제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태안군과 태안교육지원청에서는 74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방갈분교가 추억을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걸 지켜본 지역주민과 동문회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기를 거듭 요청하며 앞으로 오늘과 같은 자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글로벌뉴스충청 최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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