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 거점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총책 등 일당 39명 검거 구속 36명
중국 대련 거점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총책 등 일당 39명 검거 구속 36명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3.06.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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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청장 유재성)은 2016년 10월경 중국 랴오닝성 대련에서 검찰청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의 전화금융사기 단체를 조직하여, 2016년 10월경부터 2018년 7월경까지 국내 피해자 100명에게 총 47억 3,000만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의 총책과 관리자급 2명을 포함한 조직원 39명을 검거하여 이 중 36명을 구속하였다.

충남경찰은 조직원들을 수년 동안 끝까지 추적하며 순차적으로 검거해왔으며, 중국에 체류하는 조직원들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청에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였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중국 현지에서 조직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여 국내로 강제송환하였고,

지난 5월 11일  중국 현지에서 검거된 총책을 6. 12. 국내로 송환하였으며, 신병을 인계받은 충남경찰은 총책을 포함한 일당 대부분을 구속하였다.

이들 일당은 각자 총책, 관리책, 피싱책, 수거책 등 역할을 분담하고, ①추적이 어려운 해외 기반 메신저 사용 ②가명 이용 ③거점을 수시로 변경하는 등 경찰의 추적에 대비하며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일당들은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미리 준비한 가짜 신분증과 허위 고소장, 허위 공문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는 교묘한 수법으로 사기 피해를 키웠다.

치밀하게 준비한 일당들의 범행으로 현재까지 100여 명의 피해자와 총 47억 원 상당의 피해규모가 확인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없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경찰청에서 제작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면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니 꼭 시청해달라”라고 당부하였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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