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인터뷰] 아침 일찍 걸어서 출근하는 이완섭 서산시장
[출근인터뷰] 아침 일찍 걸어서 출근하는 이완섭 서산시장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3.04.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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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

글로벌뉴스충청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취재진은 지난 21일 오전 7시 20분에 출근하는 이완섭 시장을 만나 시정에 관한 이모저모와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들어 봤다.

매일 아침 7시35분이면 집에서 나와 호수공원과 새벽시장을 돌아 청사에 출근한다.

일찍 걸어서 출근하면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사색도 하고 건강에 참 좋아 실천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시민과의 소통에도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또 평일에는 시청사에서 결재, 면담 등 업무량이 많아 시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한데, 주로 주말을 이용해 현장의 안전점검 및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도 살핀다.

시민들을 만나야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 '뭐가 필요한 건지!'를 알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시정에 반영하기도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하루일과가 끝나면 온라인을 통해 시장이 '무슨 일을 했는지!' ,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를 정리해서 제목과 사진을 매일 시민들께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필수이며, 또한 시민들로부터 건전한 비판도 수용해 행정에 적용하면 그 만큼 서산시가 발전하는 것이라 여긴다.

묵묵히 일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시끄럽게 일을 해야 발전도 기대되는 것이다.

취임 이후 변화된 것은 청렴이다.

청렴은 공직자의 출발점이자 최고의 덕목이며 공직자가 청렴하지 않으면 주민들로부터 일 잘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또 공직자 뿐만아니라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청렴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 일 이라며 청렴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선8기 제1호 공약으로 '원스톱 민원서비스'을 공약해서 9개월이 지났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초창기에는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립서비스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많은 시민분들이 그런 얘기를 해줘서 달라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원스톱 민원서비스' 뿐만아니라 업무에 대한 파급력도 좋고 눈에 띠게 좋아져 실질적은 지표와 통계도 그렇게 나와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시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문제는 기본적으로 정도를 걸어가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일을 하고 있으며, 수 년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 6월안에는 입지를 결정하겠다.

또 서산공항 건설문제는 필요하고 당연히 건설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공항에 비해 너무 잘못된 잣대로 인해 됐니, 않됐니 하는 말이 나오는 자체가 않되는 일이고, 또 예타 상한선 500억에서 1000억으로 올리는 과정들도 잘 진행되다가 지금은 멈칫하고 있다.

지금은 멈칫할 일이 아니며 서산공항은 예타사업이 아니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인데, 이 부분은 예타에 관계없이 시에서는 무조건 추진한다.

충청남도지사님이나 국회의원님도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추진해서 정상적인 궤도를 가게끔 할 작정이라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

이 시장은 걸어서 출근하는 중에 새벽시장이 열리는 서부시장을 들러 현장 민원인에 수로 쓰레기 적체문제를 접수하고 곧바로 조치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처럼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행정과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모습을 본 기자는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다.

끝으로 공직자들은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고, 봉사자로서 직분을 다하는 마음을 갖고 일하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

또 시민들에게는 우리 시의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니 믿어주시고, 정도에 벗어나는 일은 전혀 없으며 미숙한 일들은 시민들께서 바로 잡아주시면 향도 역할은 시장인 제가 하겠다.

그래서 많이 믿고 따라 주시고, 칭찬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지금 시각이 오전 7시 20분입니다. 아침 일찍 가방을 메고 출근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 가요?

원래는 이른 아침에 호수공원을 4~5바퀴씩 걸었는데, 시간이 촉박하고 몸이 너무 부대껴서 차라리 직장까지 먼 거리가 아니니까 걷는 게 났겠다 생각해서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

막상 15분 20분 걸으면 맑은 공기도 마시고 운동하는 개념도 있고, 사색도 하면서 구석구석 살펴보기도 하고 참 좋아서 직원들에게도 아침에 걷는 것이 좋다고 권하기도 했다.

서산 시내는 웬만하면 30분 이내 거리기 때문에 걸어서 출근하는 것도 건강에 매우 좋고, 주차 문제도 해결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가방을 메니 든든하고 안정감이 있다며, 겨울에는 등도 따뜻하고 챙겨봐야 할 서류 등 다목적으로 좋아 매일 출근때 마다 가방을 메고 다닌다.

덧붙여 너무 일찍 출근하면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오전 7시 35분경에 집에서 나와 시청사에는 8시쯤 도착한다고 했다.


▲취임 이후 발품행정을 통해 현장을 살피실 때 운동화를 착용하고 계시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되게 편합니다.

'발이 편하면 마음도 편해진다'는 말처럼 운동화를 신으니 편하고, 또 활동하기도 좋은 반면 구두를 신으면 마음까지도 딱딱해져 매일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구두는 매일 닦아야 하는 반면 운동화는 먼지를 털고 있는 그대로 사용을 하니 편하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항상 두 켤레의 운동화를 준비해 매일 번갈아 가면서 신는다고 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신속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고, 어느 현장이든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이 궁금해 합니다. 주말도 반납한 채 각종 현장에 안전점검이나 경로당 등을 방문하시는데, 특별한 이유는?

평일에는 시청사에서 결재, 면담 등의 이유로 주변을 돌아 볼 시간이 없어 주로 토·일요일인 주말을 이용한다.

그래야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시민과의 소통에 항상 귀를 기울인다.

'현장에 답이 있다' 라는 말처럼 현장을 봐야만 보고 느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주로 현장을 살핀다.


▲주말에는 수행비서를 대동하지 아니하고, 또 관차가 아닌 개인차를 이용하시는데, 이유는?

저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적인 부분은 내차를 타고 다니지만, 공적인 부분은 당연히 편리하게 또는 신속하게 시장이라는 자리가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측면에서 관차를 이용한다.

또 수행비서도 가정이 있기 때문에 주말까지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 나혼자 다닌다.


▲SNS·카카오톡 등을 통해 매일 온라인을 통해 시정활동을 올리시는데, 언제부터 했나?

요즘은 온라인이 모든 것을 소통하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당연히 스마트폰을 잘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시장이 오늘 무슨 일을 했나!' , '현장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나!' 등 매일 일어나는 행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차원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어쩌면 나의 일기에 해당된다.

이것은 전에 시장할 때도 해왔던 일이라 이제는 생활화가 되어서 오히려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찝찝하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저번 직원 월레조회에서도 서산시가 하는 일들에 대해 부서별 또는 사업별로 SNS에 올리라는 말도 했는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행정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

일반적으로 묵묵히 일만 하면 시에서 하는 일들이 알려지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뿐만아니라 건전한 비판도 받아 행정에 적용하면 그 만큼 좋아지는 것이라 직원들에게도 시끄럽게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시장이라는 자리는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체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하게 건강관리는 하는 것이 없으나, 원래 몸이 유연해 기본적인 체력이 있다.

특히 허리가 유연하기 때문에 가끔 부춘산 공원에서 철봉, 평행봉, 걷기 등을 실천해 체력을 다지고 있다.


▲취임 이후 공직자의 청렴도가 높아졌는데, 특별하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나?

공무원들이 청렴하지 않으면 많은 성과를 냈다 하더라도 폄하되고 시민들로부터 인정도 못받고 청렴은 제일 중요한 덕목이다.

청렴하지 않으면 주민들로부터 일 잘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청렴은 공직자의 출발점이자 최고의 덕목이다.

또 공직자 뿐만아니라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청렴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 일 이라며 청렴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선8기 제1호 공약으로 '원스톱 민원서비스'을 공약해서 9개월이 지났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그에 대한 견해는?

초창기에는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립서비스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많은 시민분들이 그런 얘기를 해줘서 달라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에게 칭찬도 많이 하고, 공무원들도 더 열심히 행정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해서 지금은 선순환 효과가 이뤄지고 스스로 또 업무를 개선하는 노력도 보인다고 했다.

단순하게 '원스톱 민원서비스' 뿐만아니라 업무에 대한 파급력도 좋아 눈에 띠게 좋아져 실질적은 지표와 통계도 그렇게 나와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서산시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 터미널 이전, 서산공항 신설문제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해주신다면?

기본적으로 정도를 걸어간다.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일을 하고 있으며, 신청사 문제도 수년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행해 올 6월안에는 입지를 결정하겠다.

서산공항은 필요하고 당연히 건설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공항에 비해 너무 잘못된 잣대로 인해 됐니, 않됐니 하는 말이 나오는 자체가 않되는 일이고, 또 예타 상한선 500억에서 1000억으로 올리는 과정들도 잘 진행되다가 지금은 멈칫하고 있다.

지금은 멈칫할 일이 아니며 서산공항은 예타사업이 아니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인데, 이 부분은 예타에 관계없이 시에서는 무조건 추진한다.

충청남도지사님이나 국회의원님도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추진해서 정상적인 궤도를 가게끔 할 작정이라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


▲출근 중에 현장 민원을 접수하시는데, 어떻게 처리하나?

방금 전에 보셨던 것처럼 새벽시장 상인들은 20년이나 만났기에 저 멀리서도 알아본다.

시장 상인들과 인사도 나누고 애로사항을 메모해 담당부서에게 즉시 연락해 바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이것은 시민들을 만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며, 저 분들도 어디가서 민원을 접수해야 하나 모르시기도 하고 만나면 꼭 1~2건씩은 민원을 제기한다.


▲끝으로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공직자들은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고, 봉사자로서 직분을 다하는 마음을 갖고 일하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

또 시민들에게는 우리 시의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니 믿어주시고, 정도에 벗어나는 일은 전혀 없으며 미숙한 일들은 시민들께서 바로 잡아주시면 향도 역할은 시장인 제가 하겠다.

그래서 많이 믿고 따라 주시고, 칭찬도 해주시기 바랍니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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