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종범 제17대 서산인삼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인터뷰] 박종범 제17대 서산인삼농업협동조합 조합장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3.04.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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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에게 인삼농업의 자존감을 지키는 '평생조합원 제도'를 실현하겠다"
박종범 제17대 서산인삼농업협동조합 조합장

글로벌뉴스충청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취재진은 지난 3월 30일 박종범 제17대 서산인삼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을 만나 조합의 사업과 인삼농업의 이모저모를 들어 봤다.

박 조합장은 지난 3월 21일 제17대 서산인삼농협장으로 취임해 인삼농업의 경영 혁신과 조합원의 실익증대는 물론 조합원에게 인삼농업의 자존감을 지키는 '평생조합원 제도'를 실현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이사직을 수행할 때 보다 조합장이 막중한 책임감이 더 들며, 현실적 체감 또한 깊이가 더 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특히 초고령 사회에 접어 들어 조합원 수가 줄어 들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소비자에 맞는 인삼의 다양한 마케팅을 실현해 전 조합원에게 더욱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임기동안 '평생조합원 제도'를 통해 인삼농가와 계약·임대 등을 실현해 재배면적을 늘리고, 농가주에 자긍심을 고취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라고 밝혔다.

또 갈수록 인력난에 부딪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인력중개를 통한 작업자의 수급을 조절하고, 인삼재배의 '고품질 특화교육'을 통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높여 조합원 수익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삼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 사업도 밝혔다.

기존 마케팅에 벗어나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메뉴 개발 또는 용역을 통해 브랜드화 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며, 인삼농협의 브랜드가 하나로 통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 조합장은 인삼농업의 다양한 발전계획을 밝히면서, 조합원들이 시대변화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면서 인삼농업의 자부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산인삼농협은 인삼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 판로확대 및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자금·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1970년 2월 12일 조합을 설립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575명으로 임원 11명, 직원 2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인삼유통가공시설, 석림지소, 동문지소, 농협주유소, 인삼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클린뱅크 조합인증도 받았다.

아울러 매년 조합원들이 생산한 인삼을 수매하고, 서산 6년근 직거래 판매행사와 대형마트 명절 수삼선물세트 홍보 판매, 선진산지 견학, 조합원 교육 등 인산산업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지난 3월 30일 제17대 서산인삼농업협동조합 조합장으로 취임을 하셨는데, 소감은?

우선 막중한 책임감이 더 합니다.

인삼농협의 이사직을 수행할 때 보다 막상 조합장이라는 중책을 맏고 보니 경영과 농업을 생각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문제에 접해 있습니다.

조합원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합원 수익증대에 분골쇄신 하겠습니다.

항상 조합장실은 열려있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방문해 주시고, 잘하는 일은 칭찬을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채찍질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서두에 '평생조합원 제도'를 실현시키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 설명은?

조합원들의 나이가 고령화 함에 따라 인삼농가가 줄어 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뿐만아니라 인삼을 재배할려고 해도 마땅한 농지가 없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그에 따라 인삼농가는 조합원을 유지하면서 농지를 계약 또는 임대를 통해 인삼농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며, 우리 인삼농협에서도 역할을 중개할 예정입니다.


▲  '고품질 특화사업'과 '인력난 해소' 방안은?

인삼재배는 농가의 재배 기술에 따라 단위면적당 생산량 차이가 많이 납니다.

기존 300~500평 규모가 많은 편인데, 기존 재배기술로는 단위면적당 수익이 적어 인삼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도 심심치 않게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바로 선진화된 인삼재배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소득증대에 밀접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우리 조합에서는 앞으로 선도농가 견학은 물론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독동가를 초빙해, 정기적으로 특화교육을 실시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농가마다 겪는 문제가 바로 인력난 입니다.

갈수록 인건비는 상승하고, 게다가 외국근로자가 판치는 시대가 되어 버려 조합원의 고충이 무척 큽니다.

우리 조합은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력중개소 뿐만아니라 자원봉사자 단체인 '볼룬팜'에도 협조를 당부할 생각입니다.


▲ 새로운 마케팅 사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무엇인가?

기존 인삼의 브랜드가 다양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통합된 인삼의 브랜드가 필요하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인삼의 효능·효과 등을 검증할 수 있는 기관에 의뢰해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공신력 또한 높다고 봅니다.

앞으로 우리 조합에서는 다양한 기관에 용역을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 끝으로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인삼의 농업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님도 그에 따라 변화의 흐름에 적극 수용해 주시고, 인삼재배인으로써의 긍지를 잃지 마시고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조합도 변화에 발맞춰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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