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서산본부(회장 김문환)는 19일 오후 대산읍 벌천포해수욕장에서 '2022년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태안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 주관으로 열린 훈련에는 서산시청, 태안군청, 서산소방서, 오지리자율방제대, 해양환경자원봉사자,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 등 11개 기관 및 단체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대산항 한화토탈 인근 해상 유조선 충돌사고로 적재기름이 유출돼, 벌천포 해안에 부착된 것을 가상해 실시됐다.
훈련팀은 방제1팀~ 방제 7팀으로 편성되고 해양오염방제과장의 현장 지휘를 받아 ▲고압세척 ▲모래 뒤집기 ▲비치클리닝 ▲골 파기 ▲Oil Snare 설치 ▲무 압력 상온 세척 ▲저압 세척 등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서산본부는 방제5팀~ 방제7팀을 담당해 ▲Oil Snare 설치 ▲무 압력 상온 세척 ▲저압세척 등을 담당해, 가상 기름유출 상황에 대응했다.
▲Oil Snare 설치는 해안가 간조대에 그물망 또는 중질유부착재를 설치해, 밀려온 기름이 그물망 또는 중질유부착재에 흡착되는 방식이며, ▲무 압력 상온 세척은 직경이 큰 파이프를 오염지역 해안선과 평행하게 설치하여, 상온의 해수를 경사면의 상층부에서 파이프를 통해 흘려 보내 수중으로 탈착된 기름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또 ▲저압 세척은 저압으로 물을 분사하여 지표면에 묻은 기름을 씻어 내리는 방식이다.
이날 훈련과 함께 △안전보건교육, △해양오염 조사팀 교육, △해양자율방제대 교육 동영상 시청도 함께 이뤄졌으며, 훈련 후 기관·단체별 평가도 이뤄져 해안방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김문환 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안방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해안방제훈련 뿐만아니라 구조 및 환경정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청정지역의 가로림만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덧붙여 김 회장은 "해상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구조장비(드론, 트레일러, 수상스키 등)가 부족해 수색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 능률적인 구조를 위해서는 이같은 장비 확보가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