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은 "서산공항이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고 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3분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을 선정했고, '서산공항'이 포함됐다.
서산공항 건설은 성일종 의원의 제21대 총선 공약으로 충남도민과 서산시민의 숙원사업이다.
충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지역으로 항공서비스 소외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가장 가까운 공항까지 가는데 2시간 가량 소요되는데 서산공항이 건설될 경우 3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서산공항의 경우 해미공군비행장에서 사용하는 기존 활주로 2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만 건설하면 돼 사업비가 509억원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재정당국에서는 예타대상에도 반영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해미순교지가 아시아 3번째로 ‘국제성지’로 지정되면서 방문 순례객이 급증하는 등 서해관문 공항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상황변화가 생겼다.
이에 성 의원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1~'25)에 '서산공항'을 반영한 바 있고, 이번에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예타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성 의원은 "충남의 하늘길이 열리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딛게 됐다" 며 "예타 통과 및 예산 반영을 위해 끝까지 힘쓰겠다" 고 말했다.
덧붙여 "예타대상에 반영하기 위해 애쓰신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충남도 공무원과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여러분에 노고에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