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의 고가구, 고미술품 전시장, 오픈
조선시대 최고의 고가구, 고미술품 전시장, 오픈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1.02.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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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미의식을 반영한 고미술품을 비롯한 전통 고가구를 소개하는  '장안앤티크 장안고가구(대표 손근배)' 전시장이 서산 해미면 오학리 별마을에 연면적 100여 평 규모로 지난 2월 오픈했다.

전시 품목은 10,000여 점에 달하며 주로 조선시대 전통 목가구 등 고가구를 전시한다.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는 실생활 공간과 조화되도록 제작되어 단순하며 정선된 특유의 아름다움을 보이며, 특히 쇠못을 사용하지 않는 결구방법이나 자연이 지닌 나무결을 심미적 시각에서 활용한 점은 우리 고가구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러한 전통 목가구는 과거 좌식 생활양식과 작은 실내 공간의 영향으로 실용적 가구로 발전했으며, 조선시대 유교적 전통은 신분과 성별에 따라 생활영역을 달리 형성하여 주거공간에 따라 크게 안방가구, 사랑방가구, 주방가구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여성들의 생활공간이었던 안방가구는 사랑방가구에 비해 화려하고 금구장식이 많으며 장, 농, 의걸이장, 머릿장, 문갑, 반닫이, 궤, 경대 등이 있으며, 학문을 중요시 한 선비들의 거처인 사랑방가구에는 서장, 사방탁자, 서안, 경상, 함, 고비 등이 있다.

그 밖에 주방가구로는 부엌의 그릇을 수납하는 찬장, 찬탁 등과 소반, 뒤주 등이 있다.

손근배 대표는 "생활 가구가 현대화 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전통 고가구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남아있는 예가 많지 않고, 수장 가구로서 그 자리가 축소되는 상황이 안타깝다" 며 "한국 고미술품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 그리고 우리 전통 고가구를 소개하는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 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으로도 개방할 예정이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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