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문화예술인 [극단 서산] 정수정 대표를 만나다.
이달의 문화예술인 [극단 서산] 정수정 대표를 만나다.
  • 글로벌뉴스충청 최선주 기자
  • 승인 2020.09.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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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예술에 뜻을 두고 지역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청년들, 신진예술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
극단 서산 정수정 대표
극단 서산 정수정 대표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2005년에 서산에 처음 오게 되었고, 그 후로 서산에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산의 시민이 되어 현재는 서산에서 살면서 극단서산 운영, 연극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극단서산 대표 정수정입니다.

Q. 극단서산은 어떤 단체인가요?
   극단서산은 무대예술에 뜻을 두고 지역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청년들, 신진예술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무대예술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지역을 위한, 지역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단체입니다. 1998년에 선배님들이 창단한 극단 스산을 2016년에 극단서산으로 다시 재창단하였습니다. 주 활동 지역인 서산 뿐만 아니라 강원도 춘천, 인천 옹진군, 태안, 부여, 등 타 지역에서도 공연을 진행했고 서울, 제주 등 타 지역에서도 공연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극단서산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지역의 인물이나 이야기를 소재로 콘텐츠화 하는 작업을 하고, 창작활동 뿐만 아니라 전통극과 현대극, 번역극, 실험극, 교육극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극단서산만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의 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청소년극단해성(2020년 기준 5기 모집 완료)과 시민연극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청소년극단 해성과 시민연극아카데미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시민연극아카데미는 2018년에 1기 모집을 통해 2019년 2월 공연(굿닥터)을 진행한 뒤로 2기 운영 준비 중에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2020년 하반기 모집을 예정 중에 있습니다.
  
   청소년극단 해성은 지역에서 무대예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 친구들이 작품 창작부터 제작, 공연 발표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며 진로체험 및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으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직접 체험해보면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5기 모집이 완료된 상태이며 곧 만날 예정입니다.

_ 청소년 극단 해성 공연
  1기 <우리들의 아름다운 반항> 2017. 02
  2기 <청춘> 2017. 11
  3기 <고스트 씨어터> 2019. 02
  4기 <별의 별 이야기> 2019. 08
  대학생멘토 특별공연 <하숙집에서 생긴일> 2020. 02
  5기 작품준비 중, 2020년 겨울 발표 예정

Q. 극단서산의 창작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 _ 학교폭력에 관련 된 이야기
  <그 사람입니다> _ 남녀의 우연한 로맨스 작품으로 연극, 뮤지컬로 제작
  <별의 별 이야기> _ 세계적인 하늘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서산의 인물 금헌 류방택 선생의 이야기
  <옥파 이종일 선생> _ 독립선언문을 인쇄하고 배포한 인물로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33인 중 한 분인 태안의 인물 옥파 이종일 선생의 이야기
  <보물상자> _ 청소년 진로교육연극
  <백제 건축의 원류 유중광> _ 위덕왕의 명을 받아 일본에 백제의 건축(사찰) 기술을 전파하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에 뿌리를 내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곤고구미’ 회사를 설립한 유중광의 이야기
  <아빠의 낡은 장난감>, <소중한 내동생> _ 저출산 극복을 위한 캠페인 중 하나로 제작한 아동극
  <소나기(소통+나눔=기쁨)>, <작은 별> _ 주민자치이해 교육극
  <설화> _ 해미읍성마당극 공연

  주로 지역 행사나, 축제, 캠페인에 맞는 공연을 제작하여 활동하였으며 지역의 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극, 쉽고 재미있는 이해를 위한 교육극을 창작하여 공연으로 진행하였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2020년 활동 계획은 우선 코로나로 인해 취소, 연기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정확히 진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7월 25일 – 26일 : <어쩌다!? 편의점(가제)> 극단서산정기공연으로 올해는 극단서산의 신입단원들의 공연이 진행됩니다.
   8월 말 : 저출산 극복을 위한 캠페인 중 아동극 예정.
   9월 중 : <옥파 이종일 선생> 교육극 예정.
   10월 중 : <별의 별 이야기> 아동극, 찾아가는 문화활동 예정.
   11월 중 : (사)한국연극협회 서산지부 공연 예정.

  이 외에도 타 지역의 공연 예정.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공연이 예정으로 상황에 따라 진행될 예정입니다.

 Q. 극단서산을 운영하면서 힘든 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청년, 연극, 지역극단 같은 것들인 것 같습니다.
   우선 청년. “청년이잖아.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어떻게든 해야지.” 라는 말들입니다. 맞습니다. 청년이기에 도전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청년도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들만의 생각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무시한 채 무조건 적인 도전을 말씀하시는 것들에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연극. “연극은 돈이 안 되잖아. 춥고 배고픈 직업이잖아.” 그렇긴 합니다. 연극으로 큰 돈 벌고 있는 분을 본 적이 없거든요.(씁쓸) 하지만 저희는 돈 때문 만에 이것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대예술을 좋아하고 또 시대에 맞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즐거워서 하는 것입니다.
   지역극단. 지역극단의 작품들이 기획공연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재정적인 부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기도 하고 다양한 환경적 이유로 차이가 있을 수 있죠. 그런 차이를 줄이기 위해 우리만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지역극단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극단을 위한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드리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Q. 하고 싶은 말?
   지역민들과 나아가 많은 관객분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작품을 통해 하루의 피곤함을, 그동안의 고민들을,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작품들로 관객분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창작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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