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3분경 석남동 소재 한 가구매장 2층 배전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관계인이 소화기를 이용해 침착하게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은 2층 증축 공사 중인 건물로 1층에는 화기에 취약한 목재 가구들이 다수 비치돼,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화기를 이용한 관계인의 자체 진화와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의 신속 진압에 의해 화재는 5분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처럼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소화기 사용법 등을 미리 숙지하고 비치해 놓으면 대형화재를 예방하며 화재 피해 경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사반에 의하면 화재는 배전반 수분 침투에 의한 부주의 화재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과 재산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초기 화재 시 소방차 1대와 같은 효과를 내는 소화기 비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