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지난 6일 제3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시상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들은 물론 전 세계 여성 회원 수백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평화문화의 선도자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획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8개국 98개 도시에서 예선전이 치러졌고, 지구촌 전쟁종식과 인류의 공존과 소통 회복을 주제로 5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각국의 작품 3점씩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대상을 받은 경기 문시중 오한빛(15) 양은 “인종?문화?빈부의 차별 없이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모습을 표현해 봤다”면서 그림을 설명했고, 심사위원들은 “푸른 하늘에서 제각기 만국기를 부리에 물고 날아드는 세계 평화 비둘기에 대한 표현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대상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 100만 원이 전달됐다.
또 최우수상에는 인도네시아의 프란체스카 가브리엘라 셰린 파가르디안(초등부), 태국의 돌라야 플로이섬릿(중등부), 필리핀의 빌넬 A. 푸리반(고등부) 등 3명이 상장과 함께 장학금 각 20만 원씩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상은 고등부에 태국의 팻챠린 잔타나락, 몽골의 부진라마, 중등부에 인도네시아의 케나르 드완드라 푸트라, 셜리 버몬트 크루니, 초등부에는 대한민국의 남아린, 인도네시아의 미셸 피오나 등 6명에게 상장과 함께 각각 1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모로코의 부아나니 카울라 등 9명이 장려상을, 대한민국의 노유나 등 6명이 대한민국 특별상(예총 회장상, 미협 이사장상)을, 카메룬의 켈레치 에마누엘 등 63명이 입선을 했다. 본선 수상 작품은 도록으로 출판돼 국내는 물론 해외 수상자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윤현숙 IWPG 대표는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전쟁종식과 평화에 대해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평화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형 심사위원장(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은 “창의성과 예술성, 평화에 대한 주제 적합성, 색채 및 작품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했다”고 소회를 밝혔고, 동티모르 예술가협회 일리와투 대나베어 회장은 “평화에 대해선 우리가 모두 승자”라고 축사했다.
한편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특별협의지위 국제NGO로서 평화의 세계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비전을 가지고 여성평화교육, 평화국제법(DPCW) 제정 지지 및 촉구, 플랜트 피스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