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모두 발 벗고 나서 기적처럼 만든 새 보금자리
이웃 모두 발 벗고 나서 기적처럼 만든 새 보금자리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1.07.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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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소방본부 '가치가유 충남119' 대상자 선정

지난 7월 3일 새벽 서산시 운산면에서 발생한 화재로 장애인이 집을 잃었다.

서산소방서는 충청남도 소방본부에 '가치가유 충남119' 라는 재난피해를 돕는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여 20여 일 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운산면행정복지센터는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시민안전보험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서비스도 지원했다.

특히 의용소방대연합회와 소방행정발전위원회에서는 구호물품과 함께 냉장고와 세탁기 등 360만 원 상당의 생활가전제품을 모두 마련해 주어 따뜻함을 더했다.

더불어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조립식 주택, 수도, 전기 등 시설을 설치해 주는 작업에도 동참을 했으며, 마을주민들도 200만 원의 성금과 함께 쌀, 밑반찬 등 생필품을 제공했다.

모친을 화재로 잃은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살아갈 길이 막막했던 장애인 A씨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새집이 금방 지어지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조선호 충청남도 소방본부장은  "작더라도 모두가 정성을 모으고 힘을 보태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며  "이웃의 아픔을 모른 척하지 않는 충청도의 속 깊은 정과 인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감동적인 사례" 라고 전했다.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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