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수사령부 임경섭 중사 조혈모세포 기증
공군 군수사령부 임경섭 중사 조혈모세포 기증
  • 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 승인 2021.07.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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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조혈모세포 기증’ 관련 내용 처음 접하고 작은 도움으로 누군가의 희망찬 새 출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조혈모세포 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관련 정보 많이 알려져 더 많은 환자가 새 생명 찾길 바라“
공군 군수사령부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에서 근무 중인 임경섭 중사가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군 군수사령부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에서 근무 중인 임경섭 중사가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2015년 2월 사병으로 입대해 항공전자정비병으로 근무한 그는 2016년 1월 부사관(223기)으로 재입대했다.

이후 “건강한 조혈모세포가 혈액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지난 2019년 6월 조혈모세포 은행협회에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했다.

조혈모세포는 조직적합성항원(HLA : Histocompatibility Antigen)형이 일치해야 기증 및 이식이 가능한데, 가족이 아닌 경우에는 일치할 확률이 수만 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임 중사는 최대한 빨리 기증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일정까지 연기했다고 한다.

임 중사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 필수 절차를 거친 뒤 약 5시간에 걸친 조혈모세포 채취 수술과 기증을 마쳤으며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 중사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복’이라는 부모님 말씀이 떠올라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조혈모세포 유전자 정보 등록은 헌혈보다도 간단하고 쉬운 일로, 우리 공군에도 기증자가 많아져 더 많은 환자들이 새 생명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글로벌뉴스충청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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